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년 4월 코로나19 백신을 모든 국민에게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 선거가 벌어졌다고 주장한 기자회견 이후 8일 만에 공개 발언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앞으로 어떤 행정부가 들어설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혀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며칠간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'초고속 작전팀'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매우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이며, 이르면 내년 4월 모든 국민에게 백신이 보급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백신) 수백만 회분이 곧 나옵니다.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. 이르면 4월 모든 국민에게 백신이 보급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"정부의 지원에 따라 화이자 백신은 무료로 공급된다"고 강조하면서 백신 개발의 성과를 선거 후에 발표한 화이자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(미국 정부)의 투자에 따라 화이자의 백신은 무료로 공급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백신 보급으로 내년 말까지 미국인 2억 명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 행정부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"앞으로 어느 행정부가 들어설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현 행정부는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을 겁니다. 앞으로 어느 행정부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.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방역 대책에서 자신과 맞서온 쿠오모 뉴욕주지사를 겨냥해 "백신이 준비돼도 뉴욕주에는 보내지 않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의 공개 발언은 부정 선거가 벌어졌다고 주장한 기자회견 이후 8일 만이며, 지난 7일 대선 패배가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1414091646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