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엿새만에 확진자 100만 늘어…백신 개발에 '속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이 바이러스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단 6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 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환자 수를 1천100만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 1천만 명을 넘어선 뒤 불과 6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지난 13일 17만7천여 명의 최다 신규 환자가 나온 데 이어 14일에는 두 번째로 많은 16만6천여 명 감염이 확인되는 등 증가세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 "저는 넉 달 전 의회 증언에서 우리가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면 하루 10만 명이 감염되리라고 말했습니다. 사람들은 내가 과장한다 생각했지만,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십시오."<br /><br />중동에서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이란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이란은 지난 15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2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12일 1천660명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15일 소폭 감소했으나 주말에 검사가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안심하긴 이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각국이 바이러스 확산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, 백신 개발이 점차 구체화하는 점은 희망입니다.<br /><br />화이자와 백신을 개발하는 독일 바이오 엔테크 최고경영자 우구르 사힌 교수는 내년 여름 백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겨울이면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북반구가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며 코로나 확산 억제에 어려움을 더하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