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미국이 돌아왔다" 선언에도…동맹들 "글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 결과, 조 바이든이 승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복을 선언하며 버티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이 상황을 지켜보는 동맹국들은 향후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미국이 돌아왔다는 점을 알립니다. 우리는 경기에 되돌아왔습니다. 더이상 미국 혼자가 아닙니다."<br /><br />각국 정상과의 통화에서 동맹 복원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.<br /><br />대선 후보 시절부터 일찌감치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명확히 선을 그었지만 훼손된 동맹 관계의 복원 여부를 두고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외신은 미국의 파트너들은 혼란스러웠던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며 대체로 안심하고 있지만,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무려 7천300만 표를 얻었다는 점에서 미국 내 정치 양극화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트럼프 지지자들은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이겼다고 믿고 그것을 증명할 것입니다. 선거 결과가 바뀔 것으로 믿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 여부 또한 불안 요인입니다.<br /><br />자칫 4년 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와 맺은 합의가 휴짓조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국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방위비 인상과 관세 폭탄,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해체 등 트럼프 행정부가 벌였던 정책을 뒤집는, 선언 이상의 뚜렷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