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굿바이' 박용택 "팬들께 거짓말만 한 것 같아요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시즌을 끝으로 잠실 야구장과 작별한 '19년 LG맨' 박용택 선수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때보다 바쁜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박용택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의 상징 줄무늬 유니폼 대신 정장 차림의 박용택은 여전히 은퇴가 실감 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라커룸에서 짐을 뺄 겨를도 없이, 미래를 설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 잘 실감 안 나요. 시즌 후에 그냥 휴식 시간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. 찾는 곳도 좀 있고, 인기쟁이인가 봐요. 찾는 곳이 많아서 구직활동도 하고 있고…"<br /><br />LG 프랜차이즈 스타로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류지현 감독과도 아직 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감독님도 지금 정신이 없으시니까, 12월쯤 소주 한잔하자 이렇게까지만 얘기했어요."<br /><br />LG에 지명됐을 때를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꼽은 박용택.<br /><br />가장 아쉬운 순간은 야구선수 박용택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.<br /><br />준플레이오프 2차전, 마지막 타석에서 물러나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, LG 팬들은 박용택의 이름을 외치며 작별을 아쉬워했습니다.<br /><br /> "프로 19년 동안 팬분들한테 거짓말만 하다 가는 것 같아요. 항상 가을야구 항상 우승 항상 말씀드렸는데"<br /><br />2,236경기 2,504개 안타, 대기록의 주인공이면서, KBO 대표 모범선수였던 박용택은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팬들한테도 항상 잘하고 매스컴과도 좋은 소통할 수 있고 좋은 선후배 관계 잘 지킬 수 있고 그러면서 야구까지 잘하는 그런 멋진 선수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LG를 사랑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박용택.<br /><br />내년 은퇴식에서 19년간 사랑해준 LG 팬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