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프로듀스 투표 조작’ 안준영 PD 2심도 징역 2년 실형 <br />피해 연습생 실명 공개…"문자 비용 100원도 배상" <br />’순위 조작’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, 2심도 실형<br /><br /> <br />엠넷 오디션 프로그램, '프로듀스 시리즈'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당시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 12명의 실명을 공개하고, 시청자가 문자투표 비용 백 원을 돌려달라며 낸 배상 신청도 받아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오디션 참가자들의 순위를 멋대로 바꾼 '프로듀스' 시리즈 제작진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고등법원은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담당 PD 안준영 씨와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에게 1심처럼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이 평생 고통 속에 살게 됐고, '국민 프로듀서'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시청자들도 큰 배신감을 느꼈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안 PD에게 수천만 원어치 접대와 함께 부정청탁을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공정성을 현저히 훼손한 걸 고려하면 1심의 벌금형은 너무 가볍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형량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심 재판부는 당시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 12명의 실명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한 형사재판에서 피해 연습생이 누군지 밝혀야 실질적인 배상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즌1부터 시즌3까지 각 2명씩, 시즌4에는 무려 6명이 억울하게 피해를 봤는데 조작이 없었다면 최종 데뷔 조에 포함될 수 있었던 연습생도 5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유리하게 순위가 조작된 연습생들은 가해자인 제작진 대신 희생양이 될 우려가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국민 프로듀서로 참여한 시청자가 제작진에게 문자투표 비용 백 원을 돌려달라며 낸 배상명령 신청도 받아들여졌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배상 신청액보다 사건을 진행하는 데 든 돈이 훨씬 많지만, 시청자를 속인 사기 범행이 명백하다는 점을 선언하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환 / 프로듀스 시리즈 진상규명위원회 법률대리인 : 형사법원에서 시청자들이 느꼈을 정신적 피해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기 때문에, 추후 민사소송에서 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181839066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