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가덕신공항' 정국核으로…與 입법 속도전·野 내부 파열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한 공방을 연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이 검증 결과를 부정하며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했고, 국민의힘은 얄팍한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하면서도, 내부에서는 지역에 따라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과거 노무현 정권 때 시작된 '가덕도 신공항' 건립 추진을 신속하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가덕 신공항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.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신공항이 착공되는 방안을 마련해주기를 요청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"정치적 결정으로 지역갈등과 대립을 부추긴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"라며 야당을 향해 역공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법적 근거도 없이 꾸려진 검증위가 내놓은 모순투성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책사업을 뒤집었다"면서 거듭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김해신공항 확장을 번복하게 된 과정부터 제대로 따져야 하고, 그게 먼저 검토된 다음에 다시 장소를 정해야지 3등 나왔던 가덕도를 바로 해서는 안 된다…"<br /><br />홍문표 의원도 얄팍한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"민주당이 '노무현 공항'이라는 명칭까지 흘리고 있다"고 비판했고,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"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"며 "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"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 사안을 놓고 대구·경북과 부·울·경 의원 사이에서 갈라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국민의힘은 긴급의총을 열고 '격론'을 벌였으나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면서도, 일치된 당론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쪼개진 영남권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