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과 관련해 논란과 법적 분쟁까지 잇따르자 산업은행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산은은 "통합 추진이 국적 항공사의 공멸을 막기 위한 결단"이라며 "통합 후 경영 성과가 미흡하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위원 : 왜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에 자금을 투입하는가? 모두 아시다시피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이 있는 회사입니다.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부담이 있던 산업은행과 경영권 분쟁에서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총수 일가의 이해관계가 맞았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합니다.] <br /> <br />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논의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KCGI 등 3자 연합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반발하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작업 초기부터 곳곳에서 반발이 잇따르자 이를 주도해온 산업은행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득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"코로나19 직격탄으로 이대로 가면 우리 국적항공사도 공멸한다"면서 "우리 국적 항공사가 살아남으려면 환골탈태가 필요해 통합의 결단을 내렸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혈세를 투입한 재벌 특혜란 지적에 대해선 "대한민국 모든 산업 중 재벌이 없는 산업이 어디 있겠냐"며 "경영권을 확보하고 행사하는 조원태 회장과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경영 성과가 미흡하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 부행장은 산은이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선 "대한항공의 2조5천억 원 유상증자에 한진칼 대신 산은이 참여하면 한진칼에 대한 대한항공 지분이 20% 미만이 돼 지주회사 요건에 미달한다"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 부행장은 3자 연합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데 대해선 "법원 가처분 인용 시 본건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차선책을 신속히 마련해 계속 추진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현재 아시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1200310191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