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능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죠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유럽에서는 최근 바이러스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함형건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제2의 도시인 마르세유의 한 대형병원. <br /> <br />코로나19 재확산에 24시간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도 늘어나면서 중환자실에는 연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줄리앙 카르벨리 / 라티몬 병원 중환자실 의사 : 아드님의 호흡 상태가 걱정스럽습니다. 수 시간 내 의식불명 상태에 들어가 인공호흡기를 써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럽은 지난 9월과 10월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한 이후, 현재까지도 크게 떨어지진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ISI 재단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9월과 10월 유럽 각국의 코로나 확진 발생률을 연령대별로 조사해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18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에서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20대 등 청년층의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조사 대상이 된 유럽 25개 국 중에 무려 22개국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중장년층의 감염자 발생이 많았던 동유럽 3개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경우, 10대 후반에서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, 20대 초반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와 이탈리아는 20대, 스페인은 10대 후반과 20대가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각 학교가 학사 일정을 재개한 상황에서 감염 위험에 대한 느슨한 경계심과 활발한 외부 활동이 맞물려 청년층의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연구진의 조사 결과는 이미 학교와 학원 등에서 학생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전병율 /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: 12월 3일 이후에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고 난 이후에 여러 가지 다채로운 활동들로 인해서 코로나 19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지고 있고, 그로 인해 추가 환자들의 확산도 우려됩니다.] <br /> <br />연말 모임이 잦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면역력이 취약한 노년층 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일상 생활속 방역와 절제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함형건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110504224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