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입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대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학력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전문대와 관련 협의체를 만들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의 한 4년제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권현정 씨. <br /> <br />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졸업 후에도 진로 선택에 어려움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고민 끝에 최근 전문 대학에 다시 입학해 치과 위생학을 새로 전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전공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사회 진출이 늦어졌다는 아쉬움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부풀어 오릅니다. <br /> <br />[권현정 / 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: (경영학이)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. 그러던 중에 치과 위생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, 평소 생각하던 평생 직업이라는 개념에 맞아서 다시 입학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권 씨처럼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사례는 해마다 수천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지방 4년제 대학보다 전문대의 졸업생 평균 소득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학령인구 급감과 산업구조 재편으로 위기에 놓인 전문대도 일반인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등교육의 개념을 평생교육으로 바꾸는 동시에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직업 전환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대를 직업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정부 정책에도 맞아떨어지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, 전문대학이 모여 협의체를 만들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남성희 / 전문대학 평생 직업교육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 : 인생 2모작·3모작을 위한 교육, 그리고 재취업이나 고도 심화 교육 그리고 보수 교육 등을 다 흡수하면 전문대학이 더 살아날 길이 있지 않을까 싶고, 오히려 학령인구보다 정원을 늘릴 수 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대의 평생 직업교육이 활성화되면 실업률을 줄이는 것은 물론 '학력 중심 사회'에서 '능력 중심의 사회'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220228060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