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문 주축 매머드급 의원모임 출범…與 대권지형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규모로 참석하는 싱크탱크가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설립 취지는 연구단체이지만, 현역 의원만 60명 가까이 참여하는 모임인 만큼 향후 당내 대권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새 싱크탱크의 이름은 민주주의 4.0 연구원입니다.<br /><br />현역 의원만 60명 가까이 참여하는 대규모 단체로, 앞으로의 민주주의를 고민하고,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위기로부터 국민을 구해야 하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. 미래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. 기후 위기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…"<br /><br />설립 취지는 연구단체지만, '친문'계 의원들이 모임을 주도하는 만큼, 이들이 대선 경선 국면에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차기 대권주자 1, 2위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도하는 판을 흔들면서, 상황에 따라 '제3의 인물'을 지지하고 나서지 않겠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당사자들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적인 모임을 할 의도는 전혀 없다.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, 정치·경제·사회 많은 영역이 있지 않겠습니까?"<br /><br />이 모임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는 '다자 구도'를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당내 현역 의원 3분의 1이 참석하는 대규모 단체가 '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', '재집권'을 기치로 내건 만큼, 이들의 행보에 당내 대선 주자들이 직·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 대표나 이 지사 지지율이 20% 초반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,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, 그리고 이광재 의원, 이인영 통일부장관 등 86그룹, 여기에 박용진 의원 등 97세대까지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humi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