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교·학원 집단감염 확산…선별진료소 분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학교나 학원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대문구에선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으로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는 교회까지 추가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소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저마다 거리를 둔 채 순서를 기다리고, 의료진은 정신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, 학교와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이곳 보건소엔 온종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며칠 동안 평균으로 보면 (하루에) 한 250명 정도 하고 있다고…한두 달 전에 비해선 거의 3배 가까이가 많아졌어요."<br /><br />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8일.<br /><br />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과 가족, 지인까지 감염자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첫 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교회에서 감염이 확산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교회를 통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학교는 우선 수능 당일까지 모든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학교나 학원에서의 감염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작구 노량진 임용 단기 학원에선 관련 확진자가 7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연세대를 비롯해 홍익대, 서강대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촌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봐도 충남 선문대학교, 경북 김천대학교 등에서 각각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나 학원에서는 환기와 표면소독 등 방역수칙을 확실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