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도 일단은 회의를 다시 여는 것에 동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연아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오후 박 의장이 주재해서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죠. 일단 접점을 찾은 모양이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 30분 가량 비공개 회의가 진행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회를 재소집해서 후보 추천 논의를 다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의장은 회의 소집을 위한 절차는 바로 밟아 나가겠다며 여야 원내대표에게 동의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천 위원회는 국회의장이나 후보 추천위원장, 또는 위원 3분의 1의 동의가 있으면 소집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회의장이 직접 재소집 요청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도 회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나, 회의 재소집에 이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일단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회는 재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무 지원단 차원에서는 25일 수요일에 회의를 여는 것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야 입장이 크게 바뀐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후보 추천인 또 다시 무산 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공수처법 개정 절차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을 만나 "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의도적인 시간 끌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5일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법 개정안 논의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입장도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일단 후보 추천위가 다시 열리게 된 것에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법 취지대로 야당도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위원회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오늘 회동에서 후보추천위 재가동이라는 중재안을 끌어냈지만, 여야 입장이 워낙 팽팽해 후보 추천을 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연아[yalee21@ty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231826074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