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부동산 민심'에 곤혹스런 與…'실책론' 파고드는 野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동산 문제는 내년 재·보궐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이슈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모두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범여권 의원들은 주택 문제를 논의하는 첫 포럼을 열며 후속대책을 논의했고 야당은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면서 자체 부동산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,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.<br /><br />효과가 없을 것이란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부동산 이슈가 민감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심상치 않은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원 연구단체 '도시공간 정책 포럼' 창립 토론회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민주당, 정의당, 열린민주당, 시대 전환 등 범여권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몇 가지 법을 통과시켰지만, 아직 국민들께 체감되어있지 못한 현실입니다. 방향대로 제대로 가게 해야 함에도 질척거리고 후퇴하려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첫 토론회에서는 '주택청' 신설 문제가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당에서도 주택도시개발부를 생각해보겠다 말씀하셨는데 움직이는 조직이 필요해서 청(廳)이 훨씬 더 낫다고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이밖에 6~7%에 불과한 임대 비율을 20%까지로 확대하는 방안, 지역 균형 발전 등이 언급됐는데 향후 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자체 대책으로 민심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해야 해요. 사실은 내년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서 우리 나름대로 준비하는 부동산 대책이 있어요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주택 공급, 세금, 임대차, 교통 문제를 다룬 '부동산 4대 종합 대책'을 준비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