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8일 교사가 첫 확진…관련 감염자 70명 넘게 늘어 <br />교사 가족이 다니던 교회로 확산…교인 등 ’n차 감염’ <br />성남 낙생고·내정중학교서 남매 확진…수업은 원격 전환 <br />어머니가 먼저 감염…접촉한 남매도 잇따라 양성<br /><br /> <br />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불과 열흘 남겨두고 서울의 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70명 넘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등교를 중지한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. <br /> <br />교문은 굳게 닫혔고, 학교 안에도 적막감만 감돕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 교사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관련 감염자가 무더기로 늘자 수능 당일까지 원격수업만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첫 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는 서울 마포구 교회를 고리로 확산세가 빠르게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을 비롯해 교인, 교인 가족, 교인의 지인까지 이른바 'n차 감염'됐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 관계자 : 성가 부를 때 성가대 대원 사이에서 많이 번지고 그러잖아요. 띄워 앉기도 잘했는데 문제는 성가 부르는 거, 성가 연습할 때….] <br /> <br />등교수업을 하다가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성남에서는 고등학생 오빠와 중학생 여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인 40대 여성이 먼저 감염됐고, 어머니와 접촉한 남매도 잇따라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동급생 등 모두 800여 명을 대상으로 급히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남 낙생고등학교 관계자 : 음성 다 나왔고요. 학교로 와서 (진단검사) 받았어요. 금방 하더라고요. 2시간 만에….] <br /> <br />인천 연수구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도 2학년 담당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학생과 교사 192명을 검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학교 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, 거리 두기도 2단계로 올라가는 만큼 방역 당국은 학교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주 동안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1로 제한하고,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허용됩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: 열흘 정도 남은 수능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입시를 준비한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감염 확산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교육부 지침으로 이미 고등학교 3학년은 대부분 등교하지 않고 있지만,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학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32208017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