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전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우리 병사 등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추모식에는 5년 만에 국방장관도 참석했는데, '명예 해병'으로 임명된 유가족은 정부에 북측에 대한 사과 요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0년 11월 23일 발발한 연평도 포격전으로 숨진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, <br /> <br />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며 대전현충원과 연평도에서 연평도 포격전 10주기 추모 행사가 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포기하고 임무 수행을 위해 부대로 복귀하다 전사했고, <br /> <br />전입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고 문광욱 일병은 전투 준비 중에 전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 장관으로는 5년 만에 추모식에 참석한 서욱 장관은 튼튼한 국방 태세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욱 / 국방부 장관 : 우리 군은 과거의 아픔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든든한 국방 태세를 확립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두 전사자의 부모는 '명예 해병'으로 임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는 정부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며 이는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오복 여사 /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: 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연평도 포격 도발에 당당하게 북한에게 사과해줄 것을 요구해 주시길 (정부에) 부탁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등에 포탄 170여 발을 발사해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고 60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남북은 2018년 9·19 군사 합의를 통해 서해 북방 한계선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해안포 사격을 하고, 올해 9월 우리 공무원이 피격되는 등 서해의 긴장 상태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는 다음 달, 연평 포격전 당시 대응을 했던 연평부대 한 개 포상을 안보 전시관으로 조성해 역사의 기록으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240407416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