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연방총무청, 바이든 승리 확인…트럼프 "정권 이양 협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연방총무청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정권 이양에 협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연방총무청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현지시간 23일 공식 승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번 대선의 "분명한 승자"라고 연방총무청이 확인했다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의 정권 인수의 길을 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선이 실시된 지 3주 만입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연방총무청과 자신의 참모들에게 정권 이양에 협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다만, 대선 불복 소송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방총무청은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바이든 인수위가 정권 인수를 위한 자금과 인력을 받지 못해 국가안보 등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연방총무청의 승리 확인은 최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였던 미시간주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한 뒤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시간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뒤집을 방법이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.<br /><br />앞서 다른 경합주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도 바이든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에밀리 머피 청장이 이끄는 연방총무청은 대선 승자를 확인하고 정권 인수위원회와 현 정부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바이든 인수위는 앞으로 수백만 달러의 인수 자금을 지원받음과 동시에 정보기관 브리핑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이 외국 정상과 통화할 때 연방총무청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, 앞으로는 받을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관리 4천명 정도를 임명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