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강도 방역도 불안…일부 수시생 "수능 볼까말까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능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지만, 증가세는 쉬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우려 속에 대학별 고사를 앞둔 수시 전형 수험생들의 수능 응시 비율이 예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부모님의 마음으로 2단계, 1.5단계 전반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거리두기 상향 이후 강화된 정부 방역 대책, 특히 수능을 앞두고는 수험생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선 수험생 자녀를 둔 직원들은 수능 날까지 원칙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시험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3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,<br /><br />일부 수시전형 응시자들 가운데선 수능을 치를지 고민이라는 글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자칫 확진될 경우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수능을 통해 정시 등 다양한 응시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안전을 택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 "수능이 필요하지 않은데 수능 이후 논술이나 면접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에 갔다가 감염 우려가 있으니 아무래도 참여 의지가 예년보다는 낮아지지 않을까…"<br /><br />현실성은 낮지만,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나들자 수능을 조금 미루고 경과를 보자는 청원이 올라오는가 하면, 수능 전 방역단계를 더 올려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수능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시기에, 수험생들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