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계 확진 6천만명…성탄 시즌 봉쇄 푸는 유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느새 6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1천만 명 되는 데 179일 걸렸지만, 5천만 명에서 6천만 명으로 느는 데는 불과 보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확산 속도가 무섭게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거침없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5일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6천만여 명.<br /><br />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 WHO에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만으로, 남한 전체 인구보다 1천만 명이나 많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확산에 가속이 붙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이 되는 데는 179일이 걸렸지만, 이후 1천만 명씩 느는 데 소요된 시간은 점점 짧아졌습니다.<br /><br />5천만 명에서 6천만 명이 된 시간은 고작 16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11월 한 달간 신규 확진자가 40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, 내년 1월 20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만 명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방역 수칙에 따를 수 있도록 코로나가 의심될 때 격리되는 기간을 현재 14일에서 10일 안팎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는 주요 나라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전후로 봉쇄를 제한적이나마 풀려는 움직임입니다.<br /><br />독일은 모임 제한 인원을 현재 5명에서 10명까지 허용할 계획이며, 프랑스는 다음 달부터 이동 제한 해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닷새간 조부모, 부모, 자녀 등 3대가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탈리아 정부는 스키장 전면 폐쇄까지 시사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요즘 하루 사망자가 800명 넘게 나오는 데다 여름 휴가철 방역 수위를 대폭 낮췄다가 2차 유행을 부른 뼈아픈 경험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진자 폭증 양상을 보인 일본에서는 중증 확진자가 많아졌는데도, 정부가 여행 장려 정책을 일부 유지하는 등 여전히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