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달 초 백 명에서 불과 보름 만에 5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급속한 확산의 원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'n차 감염'이 크게 늘며 집단감염이 여러 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전까지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지난 8월 말 2차 대유행 때 313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 402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수도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환자 증가 속도는 방역 당국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가파릅니다. <br /> <br />전체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백 명에서 불과 보름 만에 5배 이상 급증해 583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원 / 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: 지금은 특정 지역의 한 가지 큰 전파원이 유행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의 작은 유행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며 유행을 이끌고 있는 양상입니다.] <br /> <br />일상생활 곳곳에서 중규모 이상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대규모 확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4일 한 식당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는 산악회와 노량진 고시학원, 사우나, 직장 등으로 이어지며 모두 124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기도 용인의 키즈카페에서는 이용객과 가족 15명에서 시작해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등으로 확산해 80명의 감염자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식의 n차 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박영준 / 중대본 역학조사팀장 : 2차, 3차 전파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 지인, 직장동료, n차 전파까지 그 고리까지도 늘어나고 있는 이런 추세입니다.] <br /> <br />청년층 감염자가 늘어난 것도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20∼30대 비중은 31%로,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22%에 비해 10% 포인트 가량 높습니다. <br /> <br />[최재욱 /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과대학 교수 : 무증상 감염도 많고 무증상 감염으로 인해서 추가적인 전파도 많이 발생하고 또한 그것뿐만 아니라 워낙에 감염자 숫자가 젊은층에서 많아지다 보니까 위중증 환자도 증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날씨가 추워져 실내활동이 늘어난 것도 바이러스 전파를 쉽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현재의 증가 추세를 억제하기 어렵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62214403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