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당선 확정 3주 지났지만 北 반응 없어 <br />국정원 "北, 미국 자극 말라 지시하며 신중 태도" <br />국정원 "北, 진전됐던 북미 관계 원점 될까 불안"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에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이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경제난이 극심해지자, 환율 급락의 책임을 물어 환전상까지 처형하는 등 대내적인 상황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/ 2008년 11월 : 민주당 후보인 국회 상원 의원 47살 흑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당선됐습니다.] <br /> <br />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을 당시 북한의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도 마찬가지, 이르면 2일, 늦어도 9일 정도면 관련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이번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 3주가 지나도록 아무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은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미국을 자극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기 /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: 북한은 해외공관에도 사견이나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 것, 문제 발생 시 해당 대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단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 당시 진전된 북미 관계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에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실무자급 접촉을 통한 '바텀업' 방식의 정상회담 성사 기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, 남북대화보다 북미대화를 더 기대할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내적인 상황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과잉 분노 표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: 환율이 급락했다는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. 10월 말에요. 평양의 거물 환전상, 북한 환율 급락 있었대요. 그래서 거물 환전상 처형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8월 신의주 세관에선 방역규정을 이행하지 않아 처형된 핵심간부도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선 바닷물이 오염된다며 어로와 소금 생산을 중단하고, 중국이 주기로 한 쌀도 반입하지 않는 등 해상 봉쇄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재 조치, 그리고 수해와 코로나로 3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 교체까지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272114495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