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합병을 추진하는 정부와 한진그룹, 이에 반발하는 사모펀드 KCGI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이동걸 / KDB산업은행 회장(지난 16일) : 새로이 탄생하게 될 통합 국적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산업 내 Top 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코로나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팬데믹 대비 세계 일류 항공사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으며...] <br /> <br />산업은행이 8천억 원을 투입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은 시작부터 곳곳에서 반발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조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사모펀드 KCGI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반발하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5일 법원의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산은과 한진칼, 이에 맞서는 KCGI 등 3자연합은 여론전을 펼치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고 여기에 산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은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지분 담보,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, 기내식·기내판매 사업 매각 등을 언급하며 한진의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 의지를 강조하면서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기 위한 특혜라는 3자 연합의 주장을 불식시키려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안에 대해 "다른 대안이 없다"며 산업은행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진그룹도 KCGI의 강성부 대표를 향해 "항공업 재편에 대해 말로만 대안이 있다고 주장하지 말고,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KCGI는 한진칼 유상증자 조치는 조원태 회장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공론화 과정을 밟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GI는 "항공업 재편은 관련된 회사 주주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, 관계 당국, 납세자인 국민, 항공업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진행돼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2일이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이라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KCGI의 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1290221354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