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두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리모델링 작업 도중 전기난로 불꽃이 근처 인화 물질로 옮겨붙으며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뻘건 불길이 아파트 베란다를 가득 채운 채 타오릅니다. <br /> <br />새카만 연기는 이미 옥상을 다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"사람 있다! 맨 꼭대기에 사람 있어!" <br /> <br />경기도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어제(1일) 오후 4시 40분쯤. <br /> <br />베란다 창틀 교체 공사를 하고 있던 12층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은 겁니다. <br /> <br />[근처 주민 : 갑자기 가스 터지는 소리가 나더래요. '펑'하고…. 그러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아 오르더래요. 현관문을 열었는데 이미 연기가 꽉 차 있어서 도저히 도망갈 수 없어서….] <br /> <br />이 사고로 인테리어 업체 직원 2명이 불길을 피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 아래로 떨어져 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옥상으로 대피하던 아파트 주민 2명도 옥상 직전 계단참에서 질식해 숨지는 등, 모두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가 난 세대 바로 아래입니다. <br /> <br />화재 당시 충격으로 인해 현장에는 부서진 창틀과 여러 잔해가 산산조각이 난 채 깔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30분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전기난로를 발견하고 그 주위에서 우레탄폼과 시너 등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난로에서 튄 불꽃이 인화 물질에 옮겨붙으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작업하다 보면 난로가 과열되는 걸 모를 것 아닙니까. 펑 터지면서 화재가 확 퍼지거든요. 위험물은 한 번에 확 붙거든요.] <br /> <br />2005년 전에 지어진 해당 아파트는 소방시설 의무 설치 세대가 아니어서, 스프링클러도 아예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군포경찰서는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,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020133448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