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파우치에 유임요청…"그가 안전하다면 접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'소신 발언'으로 유명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을 향한 믿음을 다시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극복을 우선 과제로 천명했던 바이든 당선인은 관련 인선을 서두르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다시 한번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의 유임과 함께 그를 차기 행정부에서 자신의 최고 의학 자문역으로 임명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또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하면 자신도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상황을 진단해 공개하고 조언하면서 소신 발언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이 상황을 과장한다고 여러 차례 공개 비난하면서 그의 해임설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그런 일(해임)은 없을 것입니다. 나는 (트럼프) 대통령과 상당히 좋은 관계입니다.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총괄할 책임자를 정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경제회의 의장을 맡았던 제프리 지엔츠를 바이든 당선인이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으로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엔츠는 2014년 에볼라 사태 때 에볼라 차르로 불린 론 클레인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전염병 확산 억제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