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염재생산지수 1.4…"2주뒤 확진자 2천명 될 수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 조치 강화에도 좀처럼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계산해보니 감염자 한 명이 1.4명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 것으로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이대로가면 2주 뒤엔 하루 확진자가 2,0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당국이 산정한 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는 1.4였습니다.<br /><br /> "(감염재생산지수) 지난주는 1.4 수준이었습니다. 환자 1명이 1.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. 앞으로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…"<br /><br />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87.9명.<br /><br />한 주 전보다 80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지수를 낮추지 못할 경우 방역당국 계산대로면 약 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,600명대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지수는 기준과 조건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는데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팀은 방역당국과 달리, 현재 감염재생산 지수를 1.7로 산정하고 이 추세대로라면 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2,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 "2주전 측정했을때 감염재생산지수가 2.03이었고 최근자료로 1.7이 나왔는데, 이대로 유지된다면 2주후에는 2,000명이 넘게 하루에 나온다는 결과…"<br /><br />물론,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연말연시 모임 취소와 이동 자제를 요청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계속 1을 넘고 확진자가 계속 늘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집중 발생 중인 수도권은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다 이달 1일부터 2+α 단계를 시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다음주 월요일 끝나는 거리두기 2+α단계를 유지할지 아니면 격상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