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법사위, 공수처법 개정 논의 또 ’빈손’ <br />민주당, 9일 본회의서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방침 <br />공수처장 후보 추천 ’비토권’ 삭제…연내 출범<br /><br />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법 개정을 통해 반드시 결판 짓겠다는 각오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입법 독재라고 강력 반발하면서도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랜만에 여야가 얼굴을 맞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법 개정 논의가 또 빈손으로 끝나자 더불어민주당은 마음을 굳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처장 후보 추천 과정에 국민의힘의 비토권을 없애 이번 달 안에 공수처를 정식 출범시키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 간사 (어제) : 결국은 12월 9일 안에 그런 정치적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독 의결을 실질적으로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.] <br /> <br />초선들이 공수처 반대 시위까지 나선 국민의힘은 입법 독재 시도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맛에 맞는 처장을 앉혀 이른바 '친문 돌격대'를 만들려고 하느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으로 공수처법을 일방 처리할 당시의 비토권 보장 약속을 지키고, 처장 후보도 다시 추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읍 / 국민의힘 법제사법위 간사 (어제) : 지금 개악이거든요. 그래서 저희들은 그러지 말고 일단 만들어진 법에서 공수처를 출범시키자….] <br /> <br />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입장 차이를 줄이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석 / 국회의장 (어제) : 공수처에 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정치력을 발휘해서 합의하도록 해라,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서 협상해라, 하는 점에서 의견 일치를 봤고요.] <br /> <br />실제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아직 얘기를 나눴거나 회동할 계획은 없다면서 처장 후보추천위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주당은 추미애·윤석열 갈등으로 민심이 돌아섰는데 공수처법까지 강행 처리하면 여론이 더욱 악화할까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, 즉, 무제한 토론과 장외투쟁 목소리까지 일부 나오고 있지만, 수적 열세를 극복할 묘안이 딱히 없어 고심이 깊어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2051816334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