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건 내일 방한…美정권교체기 대북 메시지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번 주에 한국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방한에서는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내일 방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018년 8월 대북특별대표에 임명된 비건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열 번째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가 곧 막을 내릴 예정이어서 비건 특별대표의 이번 여행은 사실상 현직에서의 마지막 방한입니다.<br /><br />방한 때마다 북한을 향해 북미 실무협상 등 대화 재개 촉구 메시지를 보내왔던 비건 특별대표.<br /><br />이번에는 서울에 며칠간 머물며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의 면담에 더해 연설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설에서는 2년 넘게 주도해왔던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한미 당국의 공조로 억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한 외교 소식통은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은 "미국에서 정권이 바뀌는 과도기에 북한이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둔 측면이 짙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 측은 비건 특별대표에게 트럼프 정부의 대북 협상 경험을 바이든 행정부에 잘 인수인계 해줄 것을 당부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미 외교당국은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을 오늘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