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정국 혼란 죄송…공수처 출범 희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과 관련해 혼란스런 정국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지금의 혼란이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바란다며 공수처 출범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성승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이어지는 정국 혼란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"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인데, 혼란스런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"면서, "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더욱 굳건해질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는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마지막 가장 큰 숙제를 풀어내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3년 전 취임사에서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 장치를 만들겠다고 한 자신의 약속을 상기했는데요.<br /><br />이는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떠한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겠다며, 현재 그 노력이 결실을 보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가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, 권력 기관들이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 같은 개혁 입법 완성과 더불어 특히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, 공수처 출범을 강력히 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