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정국혼란 죄송" 사과…'공수처' 힘싣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갈등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혼란이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바란다며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으로 정국 혼란이 길어지고 있는데 대해 처음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.<br /><br /> "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의 진통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욱 강화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혼란은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마지막 가장 큰 숙제를 풀어내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정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권력기관 개혁 완성을 목전에 뒀다며 일각의 저항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(권력기관 개혁은)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였습니다. 이번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.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정기국회 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, 공수처 출범을 강력히 희망한다며 검찰개혁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정치적 절충보다는 징계위원회를 통한 해법에 방점을 찍고 검찰 개혁을 관철하는 '정면 돌파' 기조를 강조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