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이틀째 600명대…내일부터 거리두기 격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또 6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었대도 벌써 이틀째인데요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검사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항원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615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8,161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 9개월 만에 600명대를 보인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줄었다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유입 35명을 제외한 580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231명, 경기 154명, 인천 37명 등 수도권에서만 422명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울산 38명, 부산 33명, 전북 21명, 경남 15명 등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건데,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하루 사이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7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36명 추가로 발생했고, 성동구의 한 이비인후과와 동대문구의 병원에선 각각 17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역학조사 지원 인력을 투입하고, 신속하게 확진자를 가려내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상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(8일)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상황이 안정되지 않자 정부가 내일부터 3주간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또 격상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에는 2.5단계가,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수도권의 헬스장과 요가, 필라테스 등 실내체육시설과 방문판매 홍보관, 노래방 등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학원과 교습소도 집합 금지 대상이지만 내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수업 등은 예외적으로 밤 9시 이전까지만 허용됩니다.<br /><br />또, 대형마트와 독서실, PC방, 영화관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수도권은 '코로나19 전시상황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만으로는 지금의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며 각종 모임을 취소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을 전국민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