줄리아니, 폭스 뉴스 출연 몇 시간 뒤 확진 공개돼 <br />줄리아니, 최근 몇 주간 마스크 쓰지 않은 채 종횡무진 <br />확진자 접촉 후에도 자가격리 않고 공개 활동 이어가<br />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끄는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 않아도 불복 소송이 잇따라 기각되며 난관에 봉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뉴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."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6일 트위터로 측근인 줄리아니 변호사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줄리아니가 폭스 뉴스에 출연해 불법 선거 주장을 다시 강조한 지 한나절도 안 돼서입니다. <br /> <br />줄리아니는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애를 썼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종종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는커녕 마스크 없이 함께 기자회견을 했던 트럼프 캠프 내 고문이 확진돼도 자가격리도 하지 않고 공개 활동을 벌여 눈총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루디 줄리아니 /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(지난 2일) : 이것들은 당신들이 기소한 것들이고 투표에서 대규모 부정행위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. 특히 디트로이트 민주당 쪽에서요.] <br /> <br />지난 목요일 같은 공간에 있었던 한 민주당 상원 의원은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줄리아니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 대해 격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76살의 줄리아니는 '뉴욕시장 출신으로 9.11 테러 당시 '미국의 시장'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트럼프 개인 변호사로 임명된 뒤엔 사정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미시간주 하원 청문회에서 방귀를 뀌고 대선 개표 문제 제기 기자회견에서 염색약으로 추정되는 검은 땀을 흘려 망신을 당하는 등 구설에 자주 오릅니다. <br /> <br />불복 소송이 잇따라 기각된 상황에서 줄리아니까지 감염되며 트럼프의 소송 진행은 한층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071855547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