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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권 2.5단계 노래방·헬스장 '올스톱'...연말 대목 앞 '한숨'

2020-12-07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오늘(8일)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2.5단계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 제한은 이어지고, 노래방과 헬스장은 아예 영업할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신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밤 9시,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텅 빈 거리.<br /><br />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.5 단계가 시작되기 바로 전날, 서울 홍대 거리에선 인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배달대행 업체 오토바이들만 빈 거리를 달리고, 포장 음식을 산 사람들은 집으로 가는 길을 서두릅니다.<br /><br />[유희찬 / 서울 염창동 : 사람들도 많이 안 보이고요. 저희도 놀려고 겸사겸사 만났지만 이제 9시에 문 다 닫아서 밥만 먹고 집에 들어가려고요.]<br /><br />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달 24일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주 만에 2.5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.5단계는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됩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2단계 조치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수도권 2.5단계 조치로 영업이 완전히 중단되는 노래방과 헬스장, 학원 등 영업시설은 모두 13만여 개.<br /><br />음식점이나 PC방 등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거나 배달만 가능한 '영업 제한 시설'은 46만여 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'방역과 생계' 사이에서 신음하는 사람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영업 제한 조치에 연말 대목을 앞둔 상인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윤 모 씨 / 노점상인 : (거리 두기 2.5단계면) 더 힘들겠죠. 사람들이 더 안 나올 거고 다 일찍 들어갈 거고. 우리 같은 노점상인들은 진짜 더 죽어라 죽어라하는 거예요.]<br /><br />[노래방 사장 : 내일부터 뭘 어떡해요. 문 또 닫아야죠. 지금 말도 못하겠어요. 1년 내내 코로나19 때문에 이 상황이니….]<br /><br />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종업원의 고충도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영업이 중단된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의 경우 무급 휴직을 권고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밤 9시 이후에 일할 수 없어 해고당하거나 근무 시간이 대폭 줄어든 아르바이트생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주점 직원 : (아르바이트도 시간이 제한되고 그런 경우가 있어요?) 그쵸 아무래도. 인건비를 맞추다 보니까. 억지로 맞추고 있는 거라고 봐요.]<br /><br />연말까지 예정된 수도권 2.5단계·비수도권 2단계 조처에 따라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합니다.<br /><br />YTN 신준명[shinjm75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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