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FTA 넓히겠다…CPTPP 가입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무역 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이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'포괄적·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' 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무역도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포괄적·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, CPTPP 가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이후 회복되는 시장 선점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이뤄질 것인 만큼, 시장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. 또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회복하고,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WTO,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국을 배제하고 일본, 호주 등 핵심 동맹국을 주축으로 TPP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하자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 만든 것이 CPTPP인데,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복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국 주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, RCEP에 서명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 복귀가 점쳐지는 CPTPP 참여 가능성을 연 겁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FTA 네트워크를 넓혀 다자무역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안에 인도네시아,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, 필리핀, 캄보디아,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서는 무역 분야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EU와 미국 같은 나라에서 탄소 국경세 도입이 공론화되고 있습니다. 정부 역시 '그린 뉴딜'을 통해 저탄소 경제를 향한 우리 수출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한국의 수출 회복력이 우리 경제가 반등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무역인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