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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여투쟁 와중에…국민의힘, '사과' 놓고 적전분열

2020-12-08 0 Dailymotion

대여투쟁 와중에…국민의힘, '사과' 놓고 적전분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명박·박근혜, 두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놓고 국민의힘이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사과 강행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맞서며 갈등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명박·박근혜, 두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은 비대위원장 자리에 안주하려 온 게 아니라며, 당의 운명을 가늠할 내년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들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당이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다시 얻을 수 있느냐 하는 이 노력에 대해서 다 같이 협력을 좀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김 위원장의 당부에도 당내에서는 대국민 사과를 둘러싼 엇갈린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는 초선 배현진 의원은 "수시로 직을 던지겠다는 건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으로 들릴 뿐"이라며 연이틀 김 위원장을 거칠게 비판했고, 각각 5선, 3선 중진인 조경태, 박대출 의원도 사과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복당 길이 막힌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"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는 굴종의 길"이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4선 박진 의원은 "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은 보수의 참모습"이라며 옹호 의사를 밝혔고, 비례대표 초선 조수진 의원도 "처절한 반성은 지금도 너무 늦었다"며 사과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사무처 노조도 입장문을 내고 "사과하고 반성하는 이들에게 미래가 있다"며 김 위원장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찬반 논란을 뒤로 하고 김 위원장은 이미 대국민 사과문 작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4년째인 9일로 맞췄던 사과 '디데이'는 공수처법 개정안 등이 올라와 있는 본회의와 겹쳐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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