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바이든과 뜻맞는 美국방장관 지명자…"中견제에 약점"

2020-12-10 0 Dailymotion

바이든과 뜻맞는 美국방장관 지명자…"中견제에 약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이 선택한 첫 흑인 국방장관 지명자를 두고 현지 언론에선 여러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외교를 중시하는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 지향에는 부합하지만, 중국 견제 등 아시아 현안에 있어선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국방장관 지명자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소개하면서 "미국에는 그의 경험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전역 후 7년이 안 돼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원 인준을 의식한 듯 미 역사상 최초 흑인 국방수장이라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는 의무, 명예, 국가입니다. 그리고 매 걸음마다 자신이 사랑하는 기관이 더 포용적이고 더 다양해지는 것에 도전했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이 오스틴을 국방부 장관에 발탁한 것을 놓고 현지 언론은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 오바마 행정부 때처럼 외교정책을 놓고 백악관과 국방부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을 피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바이든 당선인은 애틀랜틱 기고문에서 "오스틴처럼 군대는 국가 안보의 한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"며 "우리는 외교관과 전문가들이 외교정책을 주도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스틴 지명자의 해외 근무경력이 주로 중동, 유럽에 집중돼 있어 대중 견제에 있어선 취약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 입장에서 동아시아는 중국의 영향력 팽창을 억제할 핵심 지역인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라는 큰 과제를 두고 있는 곳이지만 이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전직 국방 관료는 폴리티코에 "바이든 당선인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우리가 필요로 하는 만큼 심각하고 긴급하게 받아들이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로이드 내정자가 바이든 당선인은 물론 사망한 바이든의 장남과도 친분이 두터워, 이런 개인적 관계가 인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