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공수처법 매듭지었지만…'후폭풍' 수습은 과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입법의 상징 격인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를 환영하면서 나머지 국정원법 개정안 처리에도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개혁입법 통과 과정에서 불거진 당 안팎의 갈등, 그리고 경색된 정국을 풀어야 할 숙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수처법 개정이라는 큰 산을 넘은 민주당 지도부는 개혁법안 완수 의지를 강하게 다졌습니다.<br /><br /> "야당의 필리버스터가 걸린 국정원법 개정안까지 처리해 공수처법, 경찰청법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모두 매듭짓겠습니다."<br /><br />개혁입법을 큰 틀에서 마무리했지만, 그 후폭풍은 만만치 않습니다. 당장 급속히 얼어붙은 필리버스터 정국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과제입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국회법에 보장된 상임위 소위, 법사위 절차까지 무시하면서 야당을 밟아 없애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공수처법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논의에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조기 제정을 약속하고 있지만 연내 입법은 불투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국회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,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.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해 구체적 계획을 밝히십시오."<br /><br />개혁입법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이견을 해소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.<br /><br />공정경제3법은 원안에서 후퇴했다는 당내 비판이 거셉니다.<br /><br />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안이 빠지자 후속 개정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품으며 갈등을 해소하는 것도 숙제. 당원들 사이에서는 공수처법 표결에 기권한 조응천 의원 징계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(비판 예상하고 기권하셨습니까?) 모르겠습니다. 제가 다 감당해야 하는 것이죠. (지도부와 교감 있었습니까?) 따로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 "(지도부 회의에서 조응천 의원 표결 논란 논위가 있었습니까?) 그 부분은 논의가 전혀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다가오는 기자간담회에서 구상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