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연방대법원, 대선무효 소송 기각…트럼프 치명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 측이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져버린 셈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연방대법원이 현지시간 11일 트럼프 대통령 측이 경합주 네 곳의 개표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연방대법원은 텍사스주가 8일 펜실베이니아, 조지아, 위스콘신, 미시간 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4개 주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건이 넘는 하급심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소송전의 마지막 희망으로 여겼던 연방대법원마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은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경합주였던 이들 네 곳의 결과가 무효화하면, 바이든이 선거인단 과반을 맞추지 못하는 점을 노리고 소송전을 벌여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소송에는 이후 공화당이 주도하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했고,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선거 결과 뒤집기에 총력전을 벌인 겁니다.<br /><br />또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중 106명이 텍사스주가 낸 소송을 지지하는 법정 소견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은 연방대법원의 대선 무효 소송 기각에 대해 "바이든 당선인에게 패배한 대선 결과를 되돌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담한 차질이 생긴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위스콘신주에서도 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"트럼프 대통령 측이 불법 선거라고 소송을 제기한 카운티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은 즉시 상고해 위스콘신 대법원에서 해당 안건을 심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위스콘신 대법원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과반을 차지하지만, 이번 소송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50개 주 전체와 워싱턴DC는 9일 지난 달 대선 결과 인증을 완료했습니다.<br /><br />인증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다면 오는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306표, 트럼프 대통령은 232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