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코로나 안정 못 시켜 송구…특단 대책으로 확산 저지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에 이른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,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총리는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강영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급속 확산 사태에 대해 "매우 심각한 상황"이라며 "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"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국민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조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하다, 면목 없는 심정"이라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"정부는 심기일전해서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"고 각오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기 위해 역학조사에 군과 경찰, 공무원,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하고, 코로나 전담병원을 긴급 지정해 1,0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도록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렇게 검사 수를 대폭 늘리게 되면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지만, 이는 집중적으로 감염자를 찾아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국민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총리는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무작정 대기하는 확진자가 없도록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겠습니다. 모든 공공병원의 가용한 병상을 최대한 활용하고…"<br /><br />정 총리는 "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"이라며 "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 대응에 집중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모임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국민에게 방역협력을 거듭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