각국 백신 승인 잇따라…WHO도 몇 주 내 승인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이 잇따르는 가운데, 세계보건기구 WHO도 백신의 사용 승인 여부를 몇 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WHO가 승인하면 의료 수준이 떨어져 정부 당국이 백신을 평가할 수 없는 나라에서도 백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는 화이자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가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WHO가 사용을 승인하면 의약품 규제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평가받을 수 없던 일부 국가에서도 백신 사용이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한 마디로 의료 수준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도 WHO 승인만 떨어지면 손쉽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영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국 화이자 백신의 사용이 승인됐으며 상당수 나라들이 사용 승인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.<br /><br />11일 하루에만 미국과 멕시코가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는 다음 주 감염이 취약한 의료진부터 접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서는 자체 개발한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'에피박코로나'의 3차 임상시험 겸 일반 국민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에피박코로나'는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첫 번째 백신 '스푸트니크 V'에 이어 3차 시험을 생략한 채 국가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백신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연말부터 러시아의 '스푸트니크 V'와 결합한 접종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투여량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자, 효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영국 GSK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50세 이상에게서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돼 내년 말로 출시를 미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