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확진 1천명 아래로…"가족·지인 모임 취소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천 명대까지 뛰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단은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국 확산세, 여전히 거센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(13일) 하루 718명 새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1천명대를 보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단은 700명대로 내려 온 건데요.<br /><br />어제(13일)는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2만2,000여 건으로 평일보다 적었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718명도 발생일 기준 지난 12일 1,030명, 11일 950명, 1차 유행 당시의 909명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의 확진자 수입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 일상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, 무증상 감염자 역시 지역 사회 안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36명을 제외한 682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살펴보면, 서울에서 217명, 경기 220명, 인천 36명 등 수도권에서 5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, 충남 51명, 경남 26명, 광주 22명, 충북 21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 795명,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85명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어제 하루 7명 늘어 모두 587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상황을 보면, 대규모의 집단감염과 함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감염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는데, 방역 당국은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분석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2명 추가됐고, 충남 당진의 나음 교회에서도 42명의 관련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북구와 서구의 종교시설에서도 각각 13명, 6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일상생활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됐고,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한 칠순 잔치에선 지금까지 8명의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10월부터 이번 달 10일까지의 집단감염 양상을 분석해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기간 안에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분석해보니,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7,500여 명의 감염자 가운데 1,645명이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자였습니다.<br /><br />연령별로 봐도,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의 주요 감염 경로는 가족·지인 모임이었습니다.<br /><br />60세 이상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런 통계를 제시하면서 연말을 앞두고 가급적 가족과 지인 모임을 취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집 안에서도 환기를 자주 하고 증상이 있는 가족이 있을 경우엔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