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-EU '노딜 브렉시트' 가나…시한 내 합의 불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과 유럽연합(EU)이 합의 없는 브렉시트, 이른바 '노딜 브렉시트'를 막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양측 의견차가 커, 영국은 '노딜 브렉시트'를 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월 말 유럽연합(EU) 탈퇴, 이른바 브렉시트를 단행한 영국.<br /><br />원활한 이행을 위해 모든 것을 이전 같은 상태로 유지하는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연말까지로 설정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과 유럽연합은 전환 기간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 관계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양측은 협상 마감일인 지난 13일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, 앞으로 미래 관계 협상을 계속하기로만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양측 간 의견차가 커 내년 1월 1일에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'노딜'에 대비하겠다는 입장.<br /><br />존슨 총리는 영국이 노딜에 준비돼있다며, 노딜 시 세계무역기구, WTO 체제나 호주 모델 양자관계를 따르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을 반복해서 말해야 합니다. 이는 우리가 세계무역기구(WTO) 조건, 호주 조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. 우리는 엄청난 준비를 해왔습니다. 우리는 지금까지 4년 반 동안 일해왔습니다."<br /><br />영국에서는 여왕의 연례 성탄절 메시지 녹화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연기됐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과연 영국과 유럽연합이 연내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