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中 도시 4곳서 코로나 재확산…홍콩, 4천명씩 탈출

2020-12-14 3 Dailymotion

中 도시 4곳서 코로나 재확산…홍콩, 4천명씩 탈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, 한동안 감염자가 없다고 과시하던 중국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도 매일 4천 명 정도가 코로나를 피해 국경 밖으로 '탈출'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 윤고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도시 네 곳 이상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북부 헤이룽장성의 둥닝과 쑤이펀허, 신강위구르자치구의 투루판, 쓰촨성 청두 등은 대규모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, 이 가운데 청두를 제외한 세 곳은 사실상 봉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주택단지는 폐쇄됐으며 외부로 통하는 도로는 차단됐고 대중교통 운영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학교와 유치원도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반드시 도시 밖으로 나가야 하는 주민이 있으면 24시간 이내 발급받은 핵산 검사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올겨울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도시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인구 750만 명의 홍콩에서는 4차 확산이 시작되자 매일 약 4천 명이 국경 밖으로 '탈출'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이 2주간 격리나 그에 따른 비용도 마다하고 탈출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홍콩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홍콩 거주자 3만1천여 명이 중국 본토나 다른 나라로 떠났습니다.<br /><br />매일 약 3천900명꼴로 홍콩을 떠나는 건데, 이 중 하루 2천400명이 광둥성 선전을 통해 중국 본토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홍콩보다 중국 상황이 낫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는 최근 하루 신규환자가 100명을 넘나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많은 홍콩인들은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되고, 저녁 시간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는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진 데 따른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