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감염원을 찾기 위해 정부가 임시 진료소까지 설치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저녁 9시 기준, 신규 확진자가 780명으로 집계돼 오늘은 9백 안팎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날씨가 추워지며 거리두기 효과는 떨어지고, 결국 3단계 격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리두기 3단계는 주간 일 평균 국내 확진자가 전국 8백 명에서 천 명 발생할 때 발효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평균 확진자가 733명이기 때문에 아직 이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 3단계 격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 :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며, 그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최근엔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활동이 많아져 밀폐된 환경 속에 교회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재감염지수가 1이 넘는 상황에 임시 선별진료소까지 설치해 검사량을 늘린 만큼 확진자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최재욱 / 고려대학교 의대 예방의학 교수 : 지금 이 상황의 지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건 불가피해 보이고요.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지금 상황은 좀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.] <br /> <br />2.5단계로 격상한 지 1주일이 다 됐지만 지난 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신규 환자를 150명에서 2백 명대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도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결국 2.5단계도 실패하고 또 다시 밀려서 3단계로 가는 것보다는 과감하게 선제 조치를 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우 /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: 보다 강력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야지 더 증가하기 전에 정점이 낮은 상태에서 꺾을 수가 있기 때문에, 더 높은 상태에서 해 봤자 고통의 기간만 길어지기 때문에, 하려면 강력하고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필요한데.] <br /> <br />3단계 격상이 현실화되면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상황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이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150330591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