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선거인단 투표 이변 없었다…바이든 당선 '쐐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11월 3일 대선에서 선출된 주별 선거인단의 투표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형식적 절차지만 이번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이변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바 '배신 투표'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11월 3일 선거인단을 선출한 민심을 바탕으로 선거인단이 한 표를 행사하는 사실상 형식적 절차임에도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관심이 쏠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문제 삼은 경합 주에서도 선거인단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몰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일찌감치 연설문을 배포하고 "이제 페이지를 넘길 시간"이라며 치유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에서는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지 않습니다. 국민이 그들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. 이제 치유와 통합을 위해 페이지를 넘길 시간입니다. 나는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복잡한 미국 대선 절차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오는 23일까지 워싱턴DC의 연방의회에 전달되고, 연방의회는 다음 달 6일 상·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주별 개표 결과를 인증한 뒤 차기 대통령 당선인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각종 소송에 이어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뒤집기 전략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패배가 확정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