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나왔지만 방심은 금물…美 사망자 30만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며 앞다퉈 접종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전염이 억제되기까진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발표 소식 이후 이들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이 서둘러 긴급 승인을 통해 접종에 나서면서 머지않아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연일 50만 명 전후의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코로나19 위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7천300만 명을, 누적 사망자도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는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관련 사망자가 어느새 3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CNN은 지난 2월 6일 첫 사망자 이후 하루 평균 961명씩 사망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남미 최대 피해국인 브라질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4만 명을 넘으며 정점이었던 지난 7월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역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백신 도입 시기를 두고 늑장 행보를 보였던 브라질 보건당국은 긴급사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때 일일 신규 감염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이스라엘에서도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보건 전문가들은 선행지표인 입원 환자수 폭증으로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사태가 진정되는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인구의 80%가 백신을 접종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말쯤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듯 싶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