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중환자 병상 '바닥'…사망자도 가파른 증가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가 모두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선 중환자 병상이 벌써 바닥을 드러냈는데 정부가 병상과 의료진 확보에 나섰지만,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4일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200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하루 13명 늘어 600명에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에 취약한 고령 환자가 다수 발생한 탓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두 달간 나온 확진자 중 60대 이상의 비중은 26.5%, 최근 종교시설, 요양병원 등에서 터진 집단감염으로 그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구성되는 취약계층, 고연령층,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층에서의 사망자나 위중증환자가 늘어난 것으로…."<br /><br />문제는 위중증 환자의 빠른 증가로 중환자 병상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중환자가 당장 입원 가능한 병상은 이제 전국에 43개, 수도권엔 서울 2개, 경기 1개 등 단 3개만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다급해진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의사단체에 병상과 의료진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지만, 일선 병원에선 병상을 내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겨울이 되면 호흡기 환자뿐 아니라 심장, 뇌졸중 환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중환자 병상은 대학병원에서 항상 없어요."<br /><br />정부가 투입을 고려 중인 전공의들 역시 정부의 의료정책 사과와 의대생 국시 면제를 요구하며 지원을 거부해 의료진 확보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향후 3주간 일주일에 2회씩 수도권 요양시설, 정신병원 대상 전수검사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위중증 단계로 넘어갈 환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