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차장까지 동원…임시 검사소 혹한 속 북새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임시 선별 검사소가 곳곳에 들어섰죠.<br /><br />거리두기를 위해선 아무래도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보니 체육시설이나 주차장 같은 장소가 활용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서울 노원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 검사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노원구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구청 직원 등이 사용하는 주차장인데요.<br /><br />어제 오후부터 한쪽에선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시검사소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은 곳에 설치되는데요.<br /><br />노원구의 경우 광장 같은 넓은 공간이 많이 없어 주차장을 동원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구청 관계자는 넓은 공간이 마땅치 않았고, 마침 구청이 구 가운데에 있어서 접근성을 고려해 검사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사소에는 추위 속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이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패딩 등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시민들은 임시검사소 운영 전부터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이 몰릴 때는 30~40분 정도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도 나오고 집 주변에 무료 선별검사소가 생겼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받으러 왔습니다."<br /><br /> "사람 안 만나고 살 순 없으니까, 본인이 혹시나 무증상 확진자일 수도 있으니까 미리미리 검사받으면 확진이 덜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양병원 시설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특히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구로구는 개봉동 미소들요양병원에서 지금까지 1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사자 중 9명이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봐도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에서 이틀 새 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.<br /><br />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100명 이상,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 2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검사소를 이용한 사람은 13,600여 명인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문을 연 검사소는 모두 73곳입니다.<br /><br />오늘도 검사소는 곳곳에 추가로 들어섰고요.<br /><br />구파발역과 불광천,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등지에서 검사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사소마다 운영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노원구청 임시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