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측 "秋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소송 진행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징계안 재가로 지난달 말 직무에서 배제됐다가 법원 결정으로 복귀한 윤 총장은 보름 만에 다시 직무정지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징계위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윤 총장 측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소송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직 2개월의 징계안이 의결된 16일 오전, 윤석열 검찰총장은 평상시처럼 정시에 출근해 업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 검찰청에 소상공인 소환조사 자제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징계가 확정될 때까지는 통상적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,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안을 최종 재가함에 따라, 검찰은 다시 한번 총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직접적 반응은 자제하면서도 '검찰개혁 완수'를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이번 징계의 정당성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을 위한 검찰이 아니라,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정의를 구현하는 '국민의 검찰'로 나아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윤 총장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"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한 불법 부당한 조치"라며 "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초유의 검찰총장 정직 사태에 검찰 내부도 요동쳤습니다.<br /><br />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"그렇게 공정을 이야기하더니 결국 답이 정해져 있었다"고 쓴 글을 올렸고, 김경목 수원지검 검사는 "숙고해주시기를 간청드린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전직 검찰총장 9명은 성명서를 통해 "검찰총장 임기제는 중립과 수사의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최후의 장치"라며 "이번 징계 절차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의 시작이 될 우려가 너무 크다"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