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영업도 못하고 소득도 없는데'…비수도권 연쇄감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, 수도권뿐 아니라 다른 지역 상황도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종교시설과 요양병원, 대학 기숙사 등의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입니다.<br /><br />16일 오전 이 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던 베트남 유학생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밤 베트남 유학생 1명이 확진됐는데, 이어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당진 나음교회와 서산 라마나욧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닷새 만에 12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15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에서도 16일 오전에만 9명이 추가되며 환자와 종사자 등 누적 확진자가 7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는 16일 오전 기준으로 확진자 46명이 추가됐는데,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인창요양병원과 제일나라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동일집단격리가 진행 중인 시설에서는 인력 부족에 시달립니다.<br /><br /> "부족한 인력에 대응하기 위하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던 병동에 근무하는 직원과 중수본 지원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산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 한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 8명이 잇따라 확진됐는데,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워낙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다 보니, 정밀 역학조사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도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자체적으로 2.5단계로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송년회 같은 소모임이나 타지역 이동 등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