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의 독자적인 개발에 집중하던 중국이 결국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만든 백신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미국이나 영국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을, 중국도 사서 쓰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제약사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수입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용은 바이오엔테크가 내년까지 1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중국 본토에 공급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바이오엔테크는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접종 중인 백신을, 미국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회사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거의 같은 백신이 중국에도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수입을 하는 중국 제약사 푸싱의약은 초기 물량이 모두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오엔테크는 푸싱 의약과 중국 장쑤성에서 백신 시험을 했지만, 개발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노팜과 시노백 등 개발을 주도하던 중국 주요 제약사들도 아직 성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페루에서 임상 시험 도중 다리가 마비되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페루 보건당국은 중국 시노팜사 백신의 시험을 중단한 채 여전히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 정부는 중국이 만든 백신의 긴급 사용 기준이 뭐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중국산 백신을 공식 승인하고 접종을 하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두 나라. <br /> <br />하지만 독자 개발을 내세우던 중국의 전격적인 수입 결정으로 혼선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14억의 인구 대국인 중국까지 수입에 나서면서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162129402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