덴마크도 봉쇄…'마스크 의무화' 美시장, 협박에 사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덴마크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봉쇄에 들어가고, 독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주민 협박에 시달리던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구 580만 명의 덴마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봉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봉쇄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 상점은 오는 25일부터 모두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덴마크에는 누적 확진자가 12만 명, 사망자가 1천 명 가까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웃 독일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는 현지시간 16일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952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입니다.<br /><br />독일은 사망자가 급증하자 내달 10일까지 봉쇄 조치를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슈퍼마켓, 약국, 은행 등 필수 업종만 문을 열고 대부분의 상점과 학교는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20만 명, 사망자는 2만4천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주민들로부터 협박에 시달리던 지자체 단체장이 사임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인구 3만 명의 소도시인 캔자스주 다지시티의 조이스 워쇼 시장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뒤 주민의 살해 협박에 시달리다 결국 사임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공직자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협박 메시지 때문에 그만두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